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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S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NFC 활용에 주목

도팀장 2011. 1. 28. 17:16


삼성전자와 구글이 합작해 만든 넥서스S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넥서스S의 경우 삼성의 이전 모델인 갤럭시S 와 비교하면 객관적인 하드웨어 스텍은 다소 떨어진다.

넥서스S는 갤럭시S와 달리 외장메모리를 지원하지 않고  블루투스도 3.0이 아닌 2.1 버전이다.

게다가 DMB를 지원하지 않고 무게도 129g으로 8g이나 무겁다.

크기도 123.9 × 63 × 10.9mm 로 갤럭시 S (122.4 × 64.2 × 9.9mm) 보다 두껍고 크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고사양이라 하더라도 멀티터치 반응이나 각종 퍼포먼스가 iOS4 보다 매끄럽지 못했던 것 이 사실이었는데 진저브레드에서는 거의 비슷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을 구현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넥서스 S를 주목하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바로 전자태그인 NFC(근거리 무선통신, Near Field Communications)칩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NFC 칩의 경우 사물간의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 전자결제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차량 시동도 걸 수 있고, 현관 문도 열 수 있다.

NFC가 내장된 사물에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 스마트 디바이스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다.
 
지금도 스마트폰끼리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연락처, 사진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데, NFC를 이용할 경우 무선상에서 협업도 할 수 있는 등 더욱 강력한 소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미 NFC를 이용하는 앱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한 연구팀은 넥서스 S의 NFC 칩을 이용해 사진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단순한 자료 교환을 뛰어넘어 한쪽이 넥서스S에서 작성한 문서 내용을 상대방과 공유한 다음 그 자료위에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앱도 선보였다.

NFC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넥서스S 의 경우 하드웨어 사양 때문에 '갤럭시S의 보급형 모델이 될 것'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NFC 관련 연구나 앱 개발이 활발해질 경우 모바일 전자결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은 물론 사물 통신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