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 인수한다고?
도팀장
2011. 5. 17. 10:55
애플과 구글, 삼성에 맞서 윈도우폰7 기반의 스마트폰 공동 개발에 착수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간 전략적 제휴관계가 너무 끈끈해서 일까, 이번에는 MS가 노키아의 모바일 부문을 인수하려 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17일 매셔블 보도(원문 보기)에 따르면 블로거인 Edlar Murtazin는 노키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노키아는 다음주부터 휴대폰 사업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회사가 매우 서두르고 있어 이 협상은 2011년안에 끝날 것"이라고까지 덧붙였다.
러시아 출신인 Edlar Murtazin은 오래전부터 MS와 노키아의 제휴를 예견해온 블로거로 알려져있다.
그의 예상은 적중해 MS와 노키아는 지난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윈도우폰 기반의 노키아 스마트폰 공동 개발에 착수했고 여기에는 양사에서 수백명의 기술진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두 회사는 애플의 'APPSTORE' 상표 등록을 무효화하는 운동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소문은 사실이 될 수 있을까.
노키아는 최근 몇년사이 애플과 삼성 등에 밀려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사라는 명성에 금이 가고 있고, 실제로 시장 점유율도 2009년 36.4%, 2010년 28.9%로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근본원인은 물론 스마트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아이폰 때문이다.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로 맞불을 놓으면서 살아남았지만 '거대 공룡' 노키아는 따라잡지 못하고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중 노키아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CEO인 스티븐 엘롭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엘롭은 4천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노키아가 스마트폰 OS로 줄기차게 고집해오던 심비안을 사실상 퇴출시키면서 관련 인력 3천명을 분사시키는 등 '무제한급' 노키아를 '미들급'으로 몸집을 크게 줄였다. 그리고 친정인 MS와 전략적 제휴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S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사이즈를 크게 줄인 것은 어떻게 보면 MS가 먹기 좋게 몸집을 줄여준 것 아니냐는 쪽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매셔블에 따르면 MS는 노키아의 시가 총액(320억달러)와 맞먹는 규모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MS는 컴퓨터 제조업에서 일약 스마트폰의 제왕으로 등극한 애플에 자극받아 자신들도 스마트폰 제조 부문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게다가 MS는 얼마전 인터넷 전화의 강자 '스카이프'도 인수한 바 있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충분히 이번 매각 루머가 불거져나올만 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만일 이번 소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구원투수로 등판한 스티븐 엘롭은 말그대로 '트로이의 목마'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노키아 그룹으로서는 수익의 대부분을 내고 있는 모바일 부문을 매각하고 나면 사실상 회사가 공중분해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루머는 현실성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는 현재 윈도우폰7 OS 스마트폰 공동 개발이라는 같은 배를 탄 상황. 애플과 구글, 삼성과 어떤 일전을 벌일 지 지켜볼 일이다.
17일 매셔블 보도(원문 보기)에 따르면 블로거인 Edlar Murtazin는 노키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노키아는 다음주부터 휴대폰 사업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회사가 매우 서두르고 있어 이 협상은 2011년안에 끝날 것"이라고까지 덧붙였다.
러시아 출신인 Edlar Murtazin은 오래전부터 MS와 노키아의 제휴를 예견해온 블로거로 알려져있다.
그의 예상은 적중해 MS와 노키아는 지난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윈도우폰 기반의 노키아 스마트폰 공동 개발에 착수했고 여기에는 양사에서 수백명의 기술진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두 회사는 애플의 'APPSTORE' 상표 등록을 무효화하는 운동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소문은 사실이 될 수 있을까.
노키아는 최근 몇년사이 애플과 삼성 등에 밀려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사라는 명성에 금이 가고 있고, 실제로 시장 점유율도 2009년 36.4%, 2010년 28.9%로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근본원인은 물론 스마트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아이폰 때문이다. 삼성은 갤럭시 시리즈로 맞불을 놓으면서 살아남았지만 '거대 공룡' 노키아는 따라잡지 못하고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중 노키아는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CEO인 스티븐 엘롭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엘롭은 4천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노키아가 스마트폰 OS로 줄기차게 고집해오던 심비안을 사실상 퇴출시키면서 관련 인력 3천명을 분사시키는 등 '무제한급' 노키아를 '미들급'으로 몸집을 크게 줄였다. 그리고 친정인 MS와 전략적 제휴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S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사이즈를 크게 줄인 것은 어떻게 보면 MS가 먹기 좋게 몸집을 줄여준 것 아니냐는 쪽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매셔블에 따르면 MS는 노키아의 시가 총액(320억달러)와 맞먹는 규모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MS는 컴퓨터 제조업에서 일약 스마트폰의 제왕으로 등극한 애플에 자극받아 자신들도 스마트폰 제조 부문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게다가 MS는 얼마전 인터넷 전화의 강자 '스카이프'도 인수한 바 있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충분히 이번 매각 루머가 불거져나올만 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만일 이번 소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구원투수로 등판한 스티븐 엘롭은 말그대로 '트로이의 목마'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노키아 그룹으로서는 수익의 대부분을 내고 있는 모바일 부문을 매각하고 나면 사실상 회사가 공중분해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루머는 현실성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는 현재 윈도우폰7 OS 스마트폰 공동 개발이라는 같은 배를 탄 상황. 애플과 구글, 삼성과 어떤 일전을 벌일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