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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지난 제품도 무상 수리...나를 감동시킨 파인드라이브
도팀장
2011. 10. 24. 13:59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네비게이션은 파인드라이브의 초창기 모델인 F-400이다.
2005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벌써 횟수로 7년째 사용중이다. 화면크기는 4인치에 불과하고 DMB도 안된다. 요즘 나오는 신제품과 비교하면 구닥다리중의 구닥다리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문제없이 잘사용하고 있다.
파인드라이브(http://www.fine-drive.com)의 경우 7인치에 맞게 업데이트된 프로그램과 지도를 4인치인 F-400에도 맞게 별도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최신 지도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자주 바뀌는 지도 데이터를 지원해주지 않았다면 F-400은 벌써 고물로 전락했을 것이다.
이 대목이 참으로 놀라웠다. 지나간 구형 모델은 곧바로 외면당하는 국내 A/S 관행상 대기업에서도 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또한번 감동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화면 멈춤 현상으로 A/S를 맡겼는데 일단 택배 접수와 처리 현황을 그때마다 문자로 알려준다. 보통 감감무소식일때가 많은 데 답답함을 확 풀어주는 서비스다.
제품을 보낸 지 일주일도 안돼서 수리가 완료된 F-400을 받았다.
수리 내역서에는 SD 메모리카드를 교체했다고 명시돼있다. 실제로 메모리카드가 추가되어왔다. 그런데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메모리카드를 교체하고 시거잭 연결 부위 파손을 수리했는데 내가 부담한 돈은 착불 택배비 1,950원이 전부였다.
2005년제품이라 무상수리 기간이 지난 상태여서 당연히 수리비를 내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였다.
그리고 수리내역서에는 입고자와 신고자가 명시돼있고 각종 항목별로 어떤 검사를 실시했는지 꼼꼼하게 기록돼있다.
파인드라이브, 정말 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