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묘한 광고에 낯 뜨거워진 보도들 <시사저널 기고> ※ 시사저널 1121호 인사이트 미디어에 게재된 글입니다. 어느날 열 살 된 아들과 함께 삼국시대 위인을 검색하다 고구려 시대 한 장군의 발자취를 짚어보는 한 르포 기사를 클릭했다. 그러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광고다. 기사창 상단에 붙은 이 광고 박스에는 ‘하루 5분씩 사용하면 누구나 명기’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아이가 볼까 봐 얼른 스크롤을 아래로 내렸다. 이번에는 스폰서링크라는 반투명 광고 창이 기사의 대부분을 가린다. 상단 우측의 엑스 표시를 클릭해 광고 창을 닫아야 기사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같이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데 화면 왼쪽에 붙은 ‘아내를 기쁘게 할 비법’ 이라는 광고 창이 계속 따라다닌다. 오른쪽에는 ‘수술 없이 오르가즘 해결’이라는 광고가 반라의 남녀 사진과 함께 붙어있다. 급..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