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앞이나 옆을 지나는 차량의 연식이나 중고차 시세를 알아보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손쉽게 알 수 있다.
중고차 시장의 큰 손 SK 엔카에서 만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K 엔카'가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 제조사나 모델만으로 간편하게 중고차 매물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차량번호 검색' 메뉴가 있어 조회하고 싶은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시세와 동급매물의 시세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연식과 표준연비까지 제공된다.
실제 중고차를 구입하고 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정보들이다.
그런데 사생활 침해 논란도 제기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 내 차의 번호를 스마트폰으로 입력해 중고차 가격을 조회해본다면 기분이 어떨까.
"불쾌하다"는 것이 주변 지인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게다가 SK 엔카에 매물로 등록되지 않은 다른 차량들까지 조회된다는 것은 다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자발적으로 매물로 내놓은 차량들이야 SK엔카 DB에 저장돼 있어 차량 번호로 검색이 가능하다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차량들의 기본 정보가 조회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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