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hable에 따르면 삼성이 CES 2011에서 스마트 냉장고( Wi-Fi refrigerator) 를 선보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크롬 도어위에 8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내장했다.
시연하는 동영상을 보면 구글 캘린더 연동 등 기본적인 메모 기능과 pandora 라디오를 통한 음악 듣기 등이 가능하다.
또 날씨를 체크하고 뉴스를 보고, 트위터도 할 수 있게 했다. 각종 요리법 확인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스마트 TV, 스마트 car 까지 나오는 데 스마트 냉장고가 나오는 것도 뭐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이 스마트 냉장고 하나만 있으면 부엌에서 음악을 듣고, 만들어 먹고 싶은 요리의 레시피를 바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mashable은 이 냉장고를 '트위터하는 냉장고(Tweeting Refrigerator)'로 소개하면서 "overkill"(과도한) 제품이 될 가능성이 없는지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해당 기사의 댓글도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쓸모없다''기술을 위한 기술일 뿐이다' '부엌에까지 인터넷이 들어오는 것은 안된다'는 혹평에서부터 '신선하다' '트위터는 하지 않겠지만 음악 듣기나 레시피, 날씨 확인 등은 부엌에서 유용하다'는 의견까지 매우 다양하다.
사실 냉장고 문앞에서 트위터를 할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그렇게만 보면 'overkill'한 냉장고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평가를 떠나서 스마트 냉장고의 기능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싶다.
예를 들면 바코드나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리더 시스템을 추가해 냉동이나 냉장식품을 냉장고에 넣으면 자동으로 종류와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 그 사실을 알려주도록 하는 것이다.
또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를 추천하고 레시피까지 제공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화상 통화 기능도 필요할 듯 하다.
음식을 만들고 있는 동안 냉장고에 부착된 화면을 통해 배우자나 아이들과 화상으로 통화하면서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지, 어떤 요리가 먹고 싶은지 확인하고, 바깥에 있는 가족들은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행복한 얼굴이 함께 보여지면 행복한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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