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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구글플러스 정식 오픈...페이스북 대항마 될까



구글이 야침차게 준비해온 새로운 소셜네트워킹서비스 구글플러스(구글+)가 약 3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끝내고 21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지금까지는 회원 초대로만 제한적으로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 구글 계정이 있으면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의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구글+는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해당하는 스트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과 사진, 동영상, 링크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서클 개념을 도입해 친구 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그룹영상채팅이 가능한 행아웃(hangout) - 수다방- 기능이 돋보인다.

이에앞서 구글+는 API를 공개했다. 구플의 스트림만 확인할 수 있는 제한적인 수준의 공개였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API를 공개하고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를 허용함으로써 급격하게 성장한 것을 볼때 앞으로 구플 생태계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라도 대부분의 API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글플러스의 성공 가능성을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상당수 외신들은 페이스북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없을 것이라며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다.

이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대중화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인데 네티즌들로서는 구플이라는 또다른 서비스를 배워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겨우 익숙해질만 한데 또다른 것을 해야한다고?" 라는 반응이 대부분일 것 같다.
 

페이스북이 구글플러스에 대항해 계속 새로운 서비스로 무장하고 있는 것도 구플로서는 부담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받아보기'라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친구 사이가 아니더라도 관심 인물이 올린 글을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물론 상대방이 받아보기 기능을 허용할 때만 가능하긴 하지만 유명인이나 특정 주제와 관련된 이용자들의 소식을 부담없이 받아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한 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플러스와 페이스북 양측의 신경전은 서비스 품질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이것이 언제까지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을지가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