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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퀘어 "반갑다 한글"


오늘 포스퀘어(foursquare) 아이폰 앱을 업그레이드 한 뒤 평소처럼 즐겨찾는 곳을 체크인했다.


그런데 영어가 아니라 한글이 눈에 들어온다. 체크인 상황이 한글로 표시됐다.

포스퀘어가 드디어 한글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앱에서 특별히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아이폰에 설정된 언어를 자동으로 반영해준다.

포스퀘어의 한글 지원에 따라 체크인 횟수와 Mayor 상황 등을 한글로 볼 수 있다.


 


앱 뿐 아니라 웹 페이지에서도 한글 지원을 시작했다.

메인 헤드 뿐 아니라 주요 메뉴가 한글화됐고, 특히 가맹점이나 브랜드들을 위한 서비스 매뉴얼도 한글로 제공하고 있어 한국 업체들이 좀 더 친숙하게 포스퀘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어는 웹페이지 하단 왼쪽에서 변경할 수 있다.

그런데 웹에서는 한글 서비스가 비교적 안정적인데 앱에서는 군데군데 오탈자와 어색한 표현들이 보인다.


우선 체크인 횟수를 표시할 때 '회'자가 중복돼 있다.

또 다른 사람의 Mayor 지위를 빼앗았을 때는  '000를 지났습니다. 불쌍하군요! '라고 표현되는데 이 역시 어색한 느낌을 준다.

아쉬운 점도 있다.

상단과 하단의 주요 탭 메뉴는 여전히 영어로 표시되고 있고, Badge 획득 상황 역시 아직은 한글 번역을 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포스퀘어에서 만난 한글이 무척 반갑다. 어색한 한글 번역은 조만간 개선되리라 믿는다.

포스퀘어는 특정 장소에 '체크인' 하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대표적인 위치기반 SNS이다. 같은 장소를 자주 방문해 체크인 횟수를 늘리면 Mayor가 될 수 있고, 체크인을 소홀히 하면 다른 사람에게 mayor 지위를 빼앗길수도 있는 재미요소가 숨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