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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가출한 딸은 제발 그만 좀 찾으시죠"...해도 너무한 광고 댓글

특정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계정만 있으면 댓글을 달 수 있는 소셜 댓글을 적용하는 웹사이트가 늘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악용하는 못된 분들도 급증하고 있다. 바로 교묘하게 광고성 댓글을 다는 분들이다.

대부분 섹스 파트너 찾기를 부추기는 성인 사이트이거나 온라인 도박 사이트이다.

이들은 사전에 설정된 금칙어를 피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최근에 많이 등장하는 것은 가출한 딸을 찾아달라는 댓글이다.

'저희집 딸이 가출했다. 나이는 20살이고 통통한 편이며 가출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서 속이 탄다. 보신분들은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 며 사이트 주소를 올려놨다.

혹시나해서 접속해보면 역시나 섹스 사이트이다. 

트위터의 경우 한 사람이 여러개의 계정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차단해도 계속 똑같은 댓글을 단다.

이들의 댓글 폭탄은 전후 사정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이다.

심지어는 '포천 산사태로 6명이 숨졌다' 거나 '전역 한달 남겨두고 시민구한 의경의 의로운 죽음'이라는 기사에도 이런 쓰레기 댓글을 달고 있어 '아무리 그래도 사람으로서의 기본 도리는 지켜야 되는 것 아니냐"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제 가출한 딸은 그만 찾으시고 광고 댓글도 좀 가려서 달아라"며 일침을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