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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카카오톡까지 파고드는 짜증나는 스팸 광고


띵동~.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알림음이 울렸다. 

누군가가 사진을 보냈다는 메시지였다. 그런데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사진을 열어보니 로고와 함께 웹사이트 주소가 적혀있다.

혹시나 접속해보니 역시나 성인용 게임을 안내하는 사이트였다.

기분이 상했다. '카카오톡에서까지도 스팸에 시달려하나'. 

카카오톡의 경우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목록을 다 긁어오기 때문에 내가 그 상대방을 등록하지 않아도 그쪽에서 나의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나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물론 받고 난 후 그 상대방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스팸의 특성상 번호와 아이디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계속 메시지를 보내온다. 같은 스팸 이미지를 받은 것이 이번이 벌써 세번째다.

카카오톡의 경우 이용자가 2천만명을 넘어선 데다가 무료로 스팸 문자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스팸 발송 업자들이 이를 가만히 놔둘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스팸 메일, 스팸 문자에 이어 '스마트폰용 모바일 메신저도 스팸에 점령당하는 것인가' 하는 짜증이 몰려온다.

특히 네이트온 해킹으로 유출된 내 전화번호가 카카오톡 스팸 발송에 이용된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도 들어 짜증 수치가 급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