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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Life

춥다고 화로대 텐트 안으로 들여놨다간...



가을햇살이 너무 좋다. 캠핑하기에 금상첨화인 계절이다.

그렇지만 일교차가 커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낮에 따뜻하다고 방심했다가는 밤과 새벽녘에 감기 걸리기 십상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아니기 때문에 석유난로를 사용하기는 이르다.

거실형 텐트라면 간절기용으로 출시된 작은 난로가 적당하다.


돔형 텐트라면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가 제격이다.


물론 두툼한 바닥재(발포 매트리스 등)와 침낭은 필수적이다.


이렇게 보온을 위한 장비를 사용해야 하다 보니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 


정체불명의 전기담요나 전기장판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 

난로에 기름을 넣거나 점화할 때는 반드시 텐트 외부에서 해야 한다. 

텐트 안에서 발로 차거나 어린 아이들이 손을 대지 않도록 조심시켜야 한다. 애완동물용으로 판매되는 가정용 울타리(철망)를 난로 주변에 설치해주면 딱이다. 


무엇보다 화로대를 주의해야 한다. 


춥다고 절대로 텐트 안에서 불을 피워서는 안된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위험한 일을 당할 수 있다.

가끔씩 환기시켜주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목숨을 담보로한 무모한 행동이다.

불똥이 튀면서 텐트를 다 태워먹을 수도 있다.


화로대는 텐트 밖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손도손 얘기하는 재미로 사용해야지 결코 '보온장비'로 생각해서는 안된다.